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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로 인한 유럽 (스페인과 프랑스)여행 환불기 호텔편 : 트리플, 부킹닷컴 환불불가 호텔

오늘은 호텔 환불기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해요.
사실 호텔도 아직 완전히 환불이 완료되지 않았어요.
저는 트리플과 부킹닷컴을 이용하여 예약을 했었어요.
부킹닷컴으로는 산세바스티안의 Legazpi Doce Rooms 비아리츠의 Saint Julian,
트리플로는 바르셀로나의 TOC호스텔과 파리의 Hyatt Regency Paris Etolie 였습니다.
바르셀로나와 파리같은 경우는 워낙 한국 방문자가 많아 후기도 많아서 숙소를 고르는데 큰 문제없었는데
산세바스티안과 비아리츠는 한국인의 후기가 거의 없어서 구글과 현지 리뷰를 보고 고른 호텔이에요.
정말 열심히 하나하나 다 따져가며, 구글 지도 보면서 찾은 숙소라 기대가 컸어요.
한번 하와이 여행을 취소했던 터라 더 열심히 찾아봤던 것 같아요.
다른 건 금액차이가 크지 않아서 환불 가능 숙소를 했었는데 맨 마지막에 결정한....
산세바스티안 숙소가 저희의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어요.....!

위에 금액처럼 사실 산세바스티안 숙소는 금액이 비싼 곳이 아니에요.
2박이더라도 저녁에 도착하고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터라 저렴한 호텔을 환불불가로 결제했어요.
그밖에 나머지 호텔들은 정말 너무나 깔끔하게 환불 처리 완료하였습니다.
트리플의 경우, 처음 예약해본 사이트인데요,
물론 환불 가능 숙소라 그랬던 거도 있지만 딱 환불 신청 버튼을 누르자마자 바로 진행됐어요.
환불신청을 홈페이지 통해 진행하자 환불 신청 메일이 오고 이후 거의 바로 환불 완료 메일이 왔어요.
3월 10일 취소 신청 후, 3월 16일경에 환불이 완료되었습니다.  

부킹닷컴은 더 빨랐어요.
동일하게 3월 10일 신청 후 3월 13일에 바로 입금이 진행되었습니다.
체크카드라 그랬던 걸까요? 심지어 환율 적용돼서 사실 지불금액보다 좀 더 입금이 되었어요.

이제 문제의 산세바스티안의 숙소입니다.
우선 환불불가 숙소다 보니 저희가 부탁하는 게 맞아요....
동일하게 3월 10일경 항공권이 취소되어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숙소에서는 일정 변경을 해줄 수 있으나 추가금을 내야 한다는 답장이 왔어요.
일주일 안에 새로운 날짜를 알려달라는 말과 함께요.
저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실 다른 항공편도 알아봤으나.....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메일을 보내서 받은 내용이에요.

현재 스페인은 3월 23일부터 30일간 항로와 해로를 통한 외국인 입국 금지령이 내려졌어요.
저흰 4월 27일 예약 건이라 이곳에 포함이 되지 않네요....
우선 4월까지 좀 더 지켜보려고 해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크게 배운 점은! 꼭 다음부터는 환불 가능 숙소를 예약하겠다는 점이에요.
이쪽저쪽 메일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환불 관련 메일을 보내지만 호텔에서도 피해가 크겠구나....
너무나 기대했던 신혼여행이라 아쉬운 점이 많아요.
그러나 열심히 계획을 짜 놨던 만큼! 다시 가게 되더라도 이 숙소들을 이용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