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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신혼집인테리어] 서퍼커플이 살고 있는 감성가득 15평 투룸 인테리어, 초록빛과 우드가 어우러진 작은집 인테리어

드디어 오늘은 저희 집을 공개하려고 해요.
신혼집 인테리어로 네이버 메인에서도 소개 됐었는데요,
작은집이지만 저희만의 감성을 담아보려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12평인지, 15평인지... 평수는 잘 알 수 없지만 ㅎㅎㅎ 저희 집은 일반적인 투룸이에요~
자 그럼 저희 집에 놀러 와 보실래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작은 양말을 문에 걸어놨어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방문하진 않았지만 작은 소품으로 집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았답니다~

문을 열면 바로 부엌과 연결되는 구조예요~
사실 이 부분을 아직도 고민하고 있어요~ 현관과 집을 구분하고 싶은 마음에 파티션을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요,
우리 집 사이즈에 맞는 마땅한 사이즈가 없어서 주문 제작도 고려하고 있답니다.

신발장 위아래 사이에는 작은 선반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밖에 나갈 때 챙겨야 하는 제품들을 올려놓았어요~
전기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남편을 위한 헬맷과, 나갈때 칙칙 뿌리는 바디 스프레이,
그리고 그냥 제가 좋아서 올려놓은 인형이에요. ^^

짠~
지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집 꾸미기를 위해서 이케아를 방문했었어요~
고민하다 결정된 소파는 쇠데르함 하얀색 제품이에요.
3인용 세트를 구매했고요, 조금 더 공간 확보를 위해 한쪽 팔걸이는 제외했어요~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보시면 3인용이 2인용 섹션과 1인용 섹션 2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3인용 섹션만 구매하고 팔걸이도 제외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어요~

소파 왼쪽에는 식물들과 스피커를 배치하였고요,
오른쪽에는 이것저것 좋아하는 것들을 전시해놓을 수 있는 수납함과,
벽 아래쪽에 책상을 놓아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어요~
사진상에는 노트북 한대뿐이지만 지금은 맥북 2대와 큰 모니터가 배치되어 있답니다.

왼쪽 편에는 쑥쑥 자라고 있는 고무나무와 아레카야자, 그리고 향초와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어요~
스피커에 음악과, 캔들워머의 향이 거실 전체에 퍼지고 있답니다.
아래 바구니에는 조명도 구들과 워머, 스피커에 필요한 전기코드를 한 곳에 담아서 좀 더 깔끔해 보이게 했어요~

선반에는 저희가 좋아하는 것들을 올려놓았어요.
이케아에서 하나 두 개씩 구매한 목마와 한정판 유리 장식 부엉이,
그리고 관리하기 쉬운 인조 식물 들이 올려놓았어요~

중간 선반에는 매일매일 필요한 향초들이 올려져 있어요~
주방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보니 음식 냄새 제거를 위해 초가 많이 필요해요~
식사 후에, 청소할 때 문을 열어놓고 향초를 피워놓으면 안 좋은 냄새도 제거되고 집안에 좋은 향기로 가득 차요~

그 아래에는 자주 사용하는 향수들과 선글라스 케이스를 올려놓았어요~
저희는 서퍼 커플인데요, 바다에 자주 가다 보니 선글라스가 바닷물에 부식되기도 하고~
바닷바람을 맞아 뻑뻑해지기도 하고 물에 빠트려서 잃어버리기도 하고... (사실은 다 핑계)
이런저런 이유로 선글라스가 많이 있는데요, 이 가죽케이스는 돌돌돌 말아서~
많은 수량의 선글라스를 작은 공간에 보관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인테리어용으로도 괜찮죠? 아무도 선글라스 케이스인 줄 몰라요~~

책상 한편에는 꽃이 피어있어요~
사실 저는 초록 식물들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이상하게 잘 키우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웬만하면 인조 식물들로 포인트를 주고 실제 식물들은 최소화하고 있어요~

항상 집에 오면 저를 반겨주는 고식이 와 잠보예요~
고 식이는 이케아에서 팔고 있는 큰 강아지 인형인데 너무 보들보들하고 좋아요~
잠보는... 한때 이케아 코끼리 인형 대란이 있었죠~
그때 당시 이케아 제품은 품절이라 인터넷으로 구매한 다른 색상의 코끼리인데~
잘 때 꼭 안고 자면 너무 좋아서 잠보라고 이름 붙였어요~
애완동물 대신 항상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친구들이랍니다.

이곳은 저희 침실이에요~
2개의 방 중에 이 방이 더 작은데 저흰 안방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대신 침대와 화장대로 최소화시켰어요~
사실 화장대도 공간만 있으면 다른 방으로 옮겨놓고 싶은데~~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저희 집에는 TV가 없어요~~~
그래서 안방에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유튜브와 영화를 본답니다.

불을 끄면 이런 느낌이에요~
작지만 아늑한 저희만의 공간이에요~

침대 아래쪽에는 라탄으로 된 러그와 작은 잎을 가져다 놓았어요~
화장대도 침대 프레임과 맞추어 원목으로 구매했어요~

화장대에는 작은 소품들로 채워보았어요~
항상 바다에 가고 싶은 서퍼 걸과, 수녀님이 이탈리아에서 사다주신 소중한 묵주.

그리고 이 친구는 실제 살아있는 식물이에요.
방안에 공기정화를 위해 걸어놓았어요~

저의 작은 화장대 모습이에요.
사실 평소에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아서 화장품보다 다른 소품들이 더 많네요 ^^;;

프로젝터를 놓은 선반은 남편이 직접 뚝딱뚝딱 만들어주었어요~
나무를 자르고 줄을 걸어서 우리 위치에 맞게 조절했어요~~

이제 이곳은 저희 주방 모습입니다.
저희 주방 싱크대는 짙은 남색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일랜드도 그 색상에 맞추어 어두운 우드와 남색 프레임으로 주문했답니다. 

작은 냉장고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이 가득해요.
지금은 이 사진뿐만이 아니라 저희 결혼사진들도 부착되어 있어요~

이 아일랜드 식탁은 앞쪽으로 상판을 빼낼 수 있어요~
그래서 둘이 먹을 때는 그대로 사용하지만 손님이 오시면 앞판을 빼서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다음은 저희 드레스룸입니다~
입구에는 나무박스에 식물들을 놓아서 초록 초록함을 더해보았어요~

이 방은 드레스룸 겸 운동방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드레스룸은 이케아 팍스 제품으로 꾸몄고요, 양쪽 벽면에 수납장을 넣었습니다.
이쪽면의 수납장에는 문을 달지 않아서 좀 더 넓어 보이게 했어요~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리더라고요~
보통 어른들은 문으로 옷을 가려야 깔끔하다고 하시는데 저흰 저 우드 느낌이 좋아서 문을 달지 않았어요~
또한 옷을 꺼내 입기가 좀 더 편하더라고요~

반대편은 거울 문을 달고 안쪽에는 좀 더 두꺼운 겨울옷들을 넣어놨어요~
거울문을 통해서 옷 입고 나서 확인할 수도 있고요~
저흰 주로 운동하는 모습을 확인해요~ 실제 운동할 때 자세를 맞추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다시 거실로 나와볼까요?
저는 저희 집이 어두울 때를 가장 좋아해요.
기본으로 달려있는 천장 등을 끄고 간접조명과 스탠드를 켜놓으면 따뜻함이 배가 돼요.

그리고 보통의 제 모습,
소파 위에 앉아 보조 테이블로 작업을 하곤 해요.

작지만 알차게 꾸며진 저희 집 랜선 집들이는 여기서 끝입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원하는 분위기가 다르니 인테리어의 답은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집에 들어왔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곳이 바로 최고 아닐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뷰에요~^^

그리고 프로젝터를 달기 전, 
패브릭 포스터로 꾸며졌던 저희 침실 모습이에요.
지금 보니 또 많이 달라진 모습이네요~~!!

예쁜 집(내 맘에 드는)에 산다는 건 참 행복한 것 같아요.
자꾸 누군가를 초대하고 싶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답니다.
우리 모두 예쁜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요.